운전 중 계기판에 타이어 모양 안에 느낌표가 들어간 주황색 경고등이 켜지면 순간 당황하게 됩니다. 가까운 주유소까지 가도 되는지, 바로 정비소를 찾아야 하는지부터 판단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고등이 켜다고 무조펑크라는 뜻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기온 변화만으로도 공기압이 낮아질 수있습니다. 따라서 경고등을 켠 채 장리 운전을 계속하면 안 됩니다.
공기압 경고등 켜졌을 때 가장 먼저 할 일
우선 급하게 핸들을 꺾거나 속도를 높이지 마세요. 속도를 천천히 줄이고, 차량이 한쪽으로 쏠리는지, 핸들이 평소보다 무거운지, 타이어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지 확인합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곳까지 억지로 운전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 정차하는 편이 좋습니다.
- 타이어 한쪽이 눈에 띄게 주저앉아 보일 때
- 차가 한쪽으로 심하게 쏠릴 때
- 핸들이 떨리거나 타이어 쪽에서 큰 소리가 날 때
- 못, 유리 조각 등 이물질이 박힌 것이 보일 때
겉으로 큰 이상이 없고 공기압을 넣을 곳이 가까운 경우라면, 속도를 낮추세요. 급가속과 급제동, 급회전은 피해야 합니다. 그래도 가능한 한 빨리 공기압을 확인해야 합니다.
저압 타이어 경고등이 켜졌을 때의 주의사항은 현대자동차 공식 안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고등이 계속 켜질 때와 깜빡일 때
계기판 경고등 모양은 비슷해도 표시 방식에 따라 확인할 부분이 다릅니다.
계속 켜져 있다면
경고등이 계속 켜진 상태라면 공기압이 기준보다 낮아졌을 가능성을 먼저 봐야 합니다. 차량에 따라 계기판이나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어느 타이어의 압력이 낮은지 표시되기도 합니다.
이때는 타이어가 완전히 꺼져 보이지 않는다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서서히 공기가 빠지는 경우에는 겉으로 티가 덜 날 수 있습니다.
약 1분 정도 깜빡인 뒤 계속 켜진다면
경고등이 깜빡이다가 계속 켜지는 경우는 TPMS, 즉 타이어 공기압 감지 시스템 이상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센서 자체 문제, 휠 교체 후 센서 인식 문제, 예비 타이어 장착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공기압을 맞췄는데도 이런 표시가 계속된다면 단순 리셋보다 정비소 점검이 먼저입니다.
TPMS 경고등이 깜빡인 뒤 켜질 때의 점검 기준은 기아 공식 사용설명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정 공기압은 어디에서 확인할까?
타이어 옆면에 적힌 숫자를 보고 공기압을 맞추는 경우가 있는데, 그 숫자는 해당 타이어가 견딜 수 있는 최대 기준에 가까운 정보입니다. 내 차량에 맞는 권장 공기압은 보통 운전석 문을 열었을 때 도어 안쪽 스티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량 사용설명서에도 앞·뒤 타이어 권장 수치가 표시됩니다. 차량 모델, 휠 크기, 적재 조건에 따라 수치가 다르므로 다른 차의 수치를 그대로 따라 하면 안 됩니다.
공기압은 타이어가 식은 상태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주행을 마친 뒤 3시간 이상 지난 상태 또는 약 1.6km 이내로만 주행한 상태에서 공기압을 조절하도록 안내합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어디에서 넣을 수 있나?
셀프 주유소, 타이어 전문점, 정비소에서 공기압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일부 주유소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장비 상태나 이용 가능 여부는 장소마다 다릅니다.
처음 이용한다면 공기 주입기 화면에서 단위를 먼저 확인하세요. 국내에서는 psi를 많이 사용하지만 차량에 따라 kPa나 bar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권장 수치를 입력한 뒤 주입기를 밸브에 단단히 연결하면 설정값에 맞춰 자동으로 멈추는 장비도 많습니다.
공기를 넣은 뒤에는 밸브 캡을 다시 꼭 닫아야 합니다. 캡이 없다고 바로 공기가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먼지와 습기가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안 꺼진다면
공기를 넣은 직후 경고등이 바로 꺼지지 않는 차도 있습니다. 몇 분 정도 주행한 뒤 센서가 다시 측정하면 표시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상황이라면 다시 점검받는 편이 좋습니다.
- 같은 경고등이 며칠 간격으로 반복해서 켜질 때
- 한쪽 타이어만 계속 공기압이 낮아질 때
- 공기압을 맞춘 뒤에도 경고등이 깜빡일 때
- 타이어를 교체하거나 예비 타이어를 장착한 뒤부터 경고등이 켜질 때
특히 타이어 측면이 찢어졌거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응급 수리 키트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전문가 점검을 받으세요.
여름철에는 공기압을 더 높여야 할까?
기온이 높아지면 타이어 내부 공기 온도도 올라갑니다. 그렇다고 여름이라고 권장 공기압보다 일부러 낮추거나 높일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차가운 상태에서 차량 권장 수치에 맞춰 두는 것입니다. 장거리 주행 전, 휴가철 고속도로를 타기 전, 짐을 많이 실을 예정이라면 공기압과 타이어 마모 상태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켜졌는데 주행해도 되나요?
타이어가 심하게 꺼져 있거나 차가 쏠리고 진동이 느껴진다면 운전을 멈춰야 합니다. 눈에 띄는 이상이 없다면 저속으로 가까운 점검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지만, 장거리 운전은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공기압을 넣으면 경고등은 바로 꺼지나요?
차량에 따라 바로 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정 시간 주행한 뒤 센서가 다시 측정하면 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속 켜져 있거나 깜빡이면 센서 이상 여부를 점검하세요.
타이어 공기압 리셋 버튼을 눌러도 되나요?
차종마다 절차가 다릅니다. 공기압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리셋만 먼저 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먼저 권장 수치에 맞춰 공기압을 조절하고, 차량 사용설명서의 절차를 확인하세요.
겨울이 아닌데도 경고등이 켜질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못이나 이물질로 인한 미세 누설, 타이어 손상, 센서 이상, 휠 교체 뒤 인식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마무리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은 불편한 알림이 아니라 차량이 먼저 보내는 안전 신호에 가깝습니다. 공기만 넣고 끝내기보다 어느 타이어의 압력이 낮은지, 다시 경고등이 켜지는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경고등이 켜진 날에는 속도를 낮추고 급격한 조작을 피하세요. 타이어가 심하게 꺼져 보이거나 경고등이 깜빡인다면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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